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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지영 기자의 랜드ing] '반포 3주구' 재건축 부담금 4억 시대가 열렸다

'4억200만원'. 2018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 시행 이후 조합원 1인당의 부담금이 가장 많은 단지가 나왔다. 강남 재건축 단지 중 '대어'로 불리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다. 이번 반포3 주구 사례는 향후 강남구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 대형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초구는 반포 3주구 조합에 재건축 예상 부담금으로 1인당 4억200만원, 총 5965억6844만원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반포 3주구 공사비가 8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공사비의 약 75%에 달하는 금액을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이는 재초환 시행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재초환은 조합원이 얻은 이익이 1인당 평균 3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주택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2013~2017년 유예됐다가 2018년 1월부터 다시 시행됐다. 이번 반포 3주구 산출 결과는 향후 재건축을 추진할 대형 재건축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비 업계는 이들 단지 역시 반포 3주구처럼 조합원 1인당 수억 원의 부담금을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 5개 단지, 강북 1개 단지, 경기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합원 1인당 재건축부담금 예상액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강남 5개 단지는 평균 4억4000만~5억2000만원의 부담금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위기는 엇갈린다. 부담금이 4억원을 넘나들면서 재건축 시장은 더 얼어붙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올해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이 시작되면서 재건축이 위축된 가운데 부담금까지 늘어나면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담금이 많다는 것은 조합원당 초과이익 또한 많다는 것이라면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한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 3주구가 4억200만원 부담금을 내는데 이는 조합원당 초과이익이 8억7400만원가량 발생한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많이 남기 때문에 부담금 때문에 재건축 사업이 무기한 늘어지는 일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8 07:00
경제

삼성물산, 반포3주구 8000억원대 재건축 사업 수주

5년만에 돌아온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참석한 가운데 686표(52%)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노후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지난해 12월 시공사 지위를 박탈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최상위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후분양과는 다른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시했다. 또 시공사 선정 후 착공까지 12개월 안에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사 기간을 34개월로 단축해 사업비 이자 120억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최대 3조원까지 삼성물산 회사채 금리(AA등급)에 0.25%포인트(p)를 가산한 연 1.8~1.9% 수준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20년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포3주구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설하고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해 정제된 보석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제시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3배 규모의 자연 숲을 조성하는 등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래미안의 축적된 노하우로 대안설계를 통해 세대당 평균 8㎡의 확장 가능한 면적을 확보하고, 입주민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평면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반포3주구 상가를 위해 글로벌 상가 컨설팅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구성, 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해 프리미엄 복합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하여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며 "삼성은 고객만족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회사로, 그동안 준비하고 약속드린 사항은 반드시 지켜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31 11:42
경제

[서지영 기자의 랜드ing] 엉망진창 반포3주구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이 과열되고 있다. 서울시가 '클린 수주 시범사업장'으로 지정한 곳이지만, 양측의 경쟁은 이를 무색하게 할 지경이라는 것이 업계 지적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반포3주구 입찰 시공사 1차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시공사 합동설명회에 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양사에 반포3주구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기싸움이 치열하다 못해 이상 과열 양상을 띤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일부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 크고 화려하게 짓기 위해 관할 자치구에 가설건축물 축조 허가를 위한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빈축을 샀다. 서초구청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으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지만, 양측 모두 일정대로 홍보관을 열 방침을 고수해 눈총을 받았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사사건건 잡음을 내고 있다. 조합이 두 회사의 홍보물을 각각 3개 발송으로 제한했지만, 삼성물산이 6개를 발송한 것이 확인되면서 시비가 붙었다. 외주홍보직원(OS요원) 활동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임직원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반면, 대우건설은 100여명의 OS요원을 통해 개별홍보활동 등을 진행한 게 원인이 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은 홍보활동과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앞다퉈 발표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도 눈길을 잡아끈다. 삼성물산은 단지와 상가로 이어지는 9호선 구반포역 연결 통로를 만들고 500만 화소의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며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컨시어지(고객 안내·관리) 1위 업체인 퀀터센셜리와 계약해 단지에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맞대응 중이다. 저마다 최상급, 최고급을 내세우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수주를 위해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 결국 공사비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있는 1490가구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의 아파트 2091가구로 바꾸는 공사다. 공사비는 8087억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3주구는 강남의 상징성이 있는 재건축 단지다. 양사가 강남 입성을 목표로 지나친 자존심 경쟁을 하는 모습이다. 무리한 수주전은 결국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5 07:01
경제

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VVIP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제안

대우건설은 수주 추진 중인 반포1단지 3주구(트릴리언트 반포)에 ‘VVIP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글로벌 컨시어지 1위 업체인 '퀸터센셜리'(Quintessentially)와 계약을 체결했다. 컨시어지는 호텔과 같이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퀸터센셜리는 200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35개 자회사를 운영하며, 각국의 최상류층 인사와 전문직 종사자, 셀러브리티 등 VVIP 회원 3만 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컨시어지 1위 기업이다. 한국에는 2008년 진출했다. 대우건설은 퀸터센셜리와 손잡고 △여행, 골프, 식당 등의 섭외 및 예약 대행 서비스 △의전, 통역 서비스 △실생활 전 분야에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서비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하우스키핑 서비스 △드롭 존(drop zone) 발렛파킹 서비스 등 반포3주구 입주민에게만 특화된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대우건설은 △‘신세계푸드’와 협력한 조식 서비스 △파리크라상 등 카페 브랜드를 보유한 'SPC’와 함께하는 단지 내 카페 △국내 최대 피트니스 업체 ‘GOTO피트니스’와 협업한 PT, GX 프로그램, 수영장 운영 △우리은행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 등 입주자의 실생활 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자녀 돌봄, 실버케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더한 토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에 연동해 입주민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에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짓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컨시어지 서비스도 그 격에 맞는 세계 1위 업체를 선정했다"며 "이미 반포3주구 조합원들의 생활 수준과 기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입주자 한분 한분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고급화된 일대일 라이프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인원한남’,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강남권 고급 공동주택의 경우 조식 서비스 등 일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제안한 차별화된 토털 컨시어지 서비스는 반포3주구 입주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재산 가치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8 17:18
경제

김형 대우건설 사장, 반포3주구 방문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입찰 진행 중인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수주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약속을 조합에 전달했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상가에 위치한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노사신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이 제안한 입찰조건들은 도시정비사업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임직원들이 반포3주구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한 노력의 결과라며, 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우건설은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민간 아파트를 공급해 온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만큼, 그동안 쌓아온 모든 기술력을 모아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반포3주구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단지명을 ‘트릴리언트 반포’로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에 맡겼다. 이 외에도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에,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와 협업하는 등 세계 정상급의 글로벌 연합팀을 구성해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우건설은 조합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분양·후분양·리츠상장 등 세 가지 분양 방식을 모두 제안했으며, 추가 부담 없는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조합 사업비 전액 0.9% 고정 금리를 보장했을뿐 아니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 입찰지침과 계약서를 100% 이행 준수하면서 반포3주구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3 11:34
경제

대우건설, 재건축 리츠 사업 추진

대우건설은 작년 12월 설립한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법인명 투게더투자운용)를 통해 재건축 리츠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의 일반분양분 주택을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운영기간 종료 후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조합원에게 공급한 주택의 잔여분을 일반인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때 주택법의 하위 규칙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따르게 되는데, 조합이 일반분양분을 리츠에 현물로 출자하면 앞서 언급한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일반분양 없이 조합이 직접 리츠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리츠는 감정평가 시세를 반영한 주택을 조합으로부터 현물 출자받은 후 주식으로 조합에게 돌려주는데 이렇게 돌려받은 주식은 리츠 운영 기간 중 타인과 거래 또는 공모도 가능하다. 리츠는 전문주택관리업자에게 위탁해 공급받은 주택을 운영하게 되며 의무운영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주택을 조합이 원하는 분양가로 임의 분양할 수 있다. 재건축 리츠는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감정평가금액으로 리츠에 현물 출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수익뿐만 아니라 운영 기간 종료 후 매각에 따른 차익실현도 가능하다. 조합은 인허가 변경을 통해 '리츠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을 정비계획에 반영하면 재건축 리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재건축 리츠 사업을 최근 입찰한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부터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작년 리츠 AMC를 설립했고 최근 자회사 통합을 통해 건물 하자보수부터 유지관리까지 통합관리 하는 대우에스티를 출범시켰다. 이들 업체와 더불어 부동산 계약 및 관리를 수행하는 서비스인 D.Answer(대우건설 부동산종합서비스)를 활용해 재건축 리츠 사업을 추진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리츠는 조합이 공급하는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재건축 아파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 확대 효과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간접투자를 활용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에도 부합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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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is] 코로나에 일격…건설사 전쟁터에서 2파전된 반포3주구

국내 6개 대형 건설사들이 설명회에 참여하며 '격전지'로 주목받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가 신통치 않은 흥행 성적으로 입찰을 마감했다. 지난 10일이었던 입찰보증금 및 입찰제안서 마감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만 최종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건설 경기 위축과 정부의 재건축 시장 감시가 갈수록 매서워지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절절한 홍보 문구…'격전지' 반포 3주구였는데 반포 3주구는 올해 건설업계가 관심을 갖고 달려들던 재건축 사업지 중 하나였다. 기존 1490가구를 헐고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다시 짓는 반포 3주구는 총 사업비 8087억원 규모의 중대형 단지다. 최근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2000세대 이상의 신축 아파트 단지라는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다. 무엇보다 입지가 좋다. 주변에 9호선 구반포역과 신반포역 등 교통이 편리할뿐더러 세화고와 반포중 등 학군도 잘 형성돼 있다. 반포는 국내 최고의 몸값을 받는 아파트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 지역에 세워진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매년 최고 거래액을 갈아 치우는 고가 아파트로 통한다. 지난 2월 개최된 반포 3주구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등 6개 대형사가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각 건설사는 저마다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짓겠다면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입찰제안서 마감 직전까지도 현장에는 6개 건설사가 붙인 초대형 플래카드가 넘실거렸다.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는 하나같이 절박했고 절절했다. 반포 3주구 단지 앞에는 롯데건설의 '반포 3주구의 성공적인 경쟁입찰! 롯데건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반포 3주구의 성공과 함께하겠습니다', 삼성물산의 '준비된 1등 삼성물산이 반포 3주구를 1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대우건설의 '조합과 시공사의 약속 입찰지침 100% 대우건설이 반드시 준수하겠습니다', 대림산업의 '강남 3구가 선택한 최고의 브랜드 ACRO' 등의 현수막이 촘촘하게 나부꼈다. 반포 3주구는 쉬운 사업지가 아니다. 현재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원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사 지위 취소를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소송 리스크가 있는데도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나선 것은 그동안 반포동에서 진행된 재건축 사업이 홍보 면에서 크게 성공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흥행 실패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뜨거웠던 수주 열기는 코로나19 발병과 함께 순식간에 차가워졌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을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의 건설사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조합 측은 '입찰은 마지막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기다렸으나, 입찰보증금 800억원(현금 2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과 입찰제안서를 모두 들고 온 곳은 두 곳뿐이었다. 업계는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로 위축된 건설업에서 이유를 찾는다. 각 건설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상위 9개 건설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롯데건설은 영업이익이 3055억원으로 전년(5139억원)보다 40% 감소했다. 매출도 5조9232억원에서 5조3147억원으로 줄면서 영업이익률이 8.67%에서 5.74%로 하락했다. 현대건설도 영업이익률이 5.02%에서 4.97%, GS건설은 8.10%에서 7.36%로 떨어졌다. 포스코건설 역시 영업이익률이 4.32%에서 3.23%로 하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은 사실상 대림산업 정도였다. 올해 수주환경도 녹록지 않다. 국내 부동산 규제에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발주 지연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비롯한 국내 건설사의 주요 발주처들이 투자 규모 축소하거나 계획했던 플랜트 발주를 지연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 이미 각 건설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장의 현안을 상시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신규 사업장 투자의 적절성을 철저히 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등은 "타 사업지와 사업성" 등을 거론하면서 반포 3주구 입찰 불참 이유를 전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의 경우 총 공사비 2조원에 육박하는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택과 집중' 면에서 반포 3주구를 포기했다고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나 강남 재건축은 큰 수익을 기대하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반포에 아파트 단지를 올려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수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건설 경기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얼어붙었다.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반포 3주구에서 결국 발을 뺀 건설사들의 속내도 다들 비슷할 것이다. 지금은 수지타산부터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삼성물산 '2파전' 압축 이제 반포 3주구 경쟁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2파전으로 좁혀졌다. 대우건설은 입찰마감 하루 전인 지난 9일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1번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10일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하면서 2번을 받았다. 각오가 남다르다. 대우건설은 국내 유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를 단지명으로 조합에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릴리언트(TRILLIANT)는 반포 3주구의 3을 의미하는 'Tri'와 눈부시도록 뛰어남을 의미하는 'Brilliant'의 합성어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반포에서 가장 눈부시게 뛰어난 아파트로 탄생할 반포 3주구만을 위한 독자적인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반포 내에서도 차별화되는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계승하고,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최고의 주거공간과 자산가치 상승을 제공하는 래미안의 역량과 삼성의 그룹사 시너지, 안정적인 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반포 3주구를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를 지켜보는 눈은 더 있다. 앞서 서울시와 서초구는 앞서 반포 3주구를 ‘클린수주’ 1호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불법 수주 경쟁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입찰제안서 마감이 이뤄진 만큼 정부의 집중 단속과 견제도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클린수주를 지키면서 수주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대우건설은 반포에 사무실을 따로 냈고, 래미안은 강남 주민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정부 단속도 향후 수주전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3 07:00
경제

반포15지구에 반포3주구도…'래미안' 소송 시끄러운 반포만 들어오는 이유는?

5년 만에 주택사업 복귀를 선언한 삼성물산이 유독 소송전으로 시끄러운 강남 아파트 재개발 지역부터 발을 들이고 있다. 강남에서도 '알짜'로 통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다. 이곳들은 수년 전 시공사를 선정했으나,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 끝에 계약이 해지됐다. 업계가 삼성물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하다. 래미안이 과거 반포 지역에서 성장했고, 이 지역 내 호감도가 높은 건 맞지만 타 건설사가 공들여 수주한 곳에 '무혈입성'을 노린다는 것이다. 소송 중인 반포 재개발부터 입찰 들어간 '래미안' 삼성물산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2월에는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보증금 10억원을 가장 먼저 납부했다. 반포3주구의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미 입찰 참여 계획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두 지역은 조합이 다른 시공사와 계약을 맺은 적이 있는 곳이다. 신반포15차는 대우건설, 반포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았다. 그러나 두 곳 모두 지난해 12월 조합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시공사 지위를 되찾겠다면서 조합을 상대로 복수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소송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 지역의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관계사인 삼성전자의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전자의 천장형 무풍 에어컨, 비스포크 냉장고, 에어 드레서, 드럼 세탁기 등 최신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대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입주민들의 조·중식 서비스를 위한 비스트로 카페를 위해 삼성웰스토리가 참여한다. 단지 내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이 맡는다. 조합원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다. 반포3주구는 아직 구체적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반포3주구는 신반포15차와 달리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등도 굴지 건설사가 모두 관심을 가진 지역이고 수주 홍보도 필요한 지역이다. 삼성물산은 경쟁자가 많은 만큼 신반포15차보다 좋은 카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포는 래미안의 고향이라서? 삼성물산은 반포 지역에서 '래미안의 고향은 반포'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튜브를 통해 "삼성물산에게 반포는 래미안의 자부심을 만들어온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반포에서 래미안은 랜드마크로 통한다. 그 자체만으로 그 지역의 이정표가 된다. 무엇보다 비싸게 거래된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반포주공 2단지)의 전용 113㎡는 지난해 7월 2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연내 분양을 앞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올해 재건축 아파트 물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꼽힌다.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 그 중에서도 반포는 아파트를 세워만 놓아도 그 자체로 홍보가 된다. 이미 과거에 이곳에 많은 아파트를 지은 삼성물산도 그랬다"며 "출혈을 감수하고 이 지역에 들어가려는 건설사가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5년 만에 주택사업에 복귀하면서 환경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과거 시공사들의 과도한 수주전이 이어지면서 삼성물산이 추구하는 '클린수주'를 추구하기에 어려운 여건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 투기와 싸움 중인 현 정권은 클린수주를 중요시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아파트 재개발 구역에서 벌어지는 금품 및 향흥 제공 등 불법 요소를 반드시 잡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는 강남 일대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현장 신고센터'까지 설치해 불법 홍보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말대로 클린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맞다. 그러나 일부에서 모든 시공사가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서초구 반포, 그것도 시공사와 조합의 소송이 이뤄지는 지역 두 곳을 삼성물산이 복귀 첫 입찰로 선택한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클린수주도 좋고 복귀도 다 좋다. 삼성물산은 삼성물산대로 주택사업 계획과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그동안 과거 서울 강남과 반포 일대에 세워둔 아파트들로 지금의 명성을 만들었다. 그런데 삼성물산이 5년 만에 들어오는 반포3주구와 신반포15차는 그 시간 동안 다른 건설사들이 어떻게든 반포에 발을 들이기 위해 피와 땀을 쏟은 곳"이라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23 07:00
경제

래미안이 온다

삼성물산이 5년 만에 주택사업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주택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으면서 업계 영향력도 축소됐다. 업계는 '신반포15차' 입찰제안서를 시작으로 1위 재탈환을 선언한 삼성물산이 달라진 주택시장 환경 변화와 경쟁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바뀐 주택건설 환경…'왕좌' 탈환 성공할까 삼성물산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소문으로 돌던 '래미안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끝으로 주택사업 분야 수주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2019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2018년 서울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 등을 분양하면서 곳곳에 래미안 간판을 세웠으나, 모두 2010년을 전후해 수주한 것들이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물산이 주택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뺀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물산이 2014년 조직개편을 하면서 주택사업부가 빌딩사업부에 흡수되면서 'KCC가 래미안 브랜드를 사들인다' '삼성그룹 측에서 주택사업의 리스크와 비교해 큰 이득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등의 소문이 함께 돌았다. 삼성물산은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남은 분양사업만 진행했다. 그 사이 래미안의 인지도 역시 한 계단씩 내려갔다. 각종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2019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한 결과 1위는 GS건설의 '자이'였다. 래미안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밀린 3위를 했다. 부동산인포가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조사에서도 래미안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사이 주택사업의 환경도 변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안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 전반이 침체했다. 건설사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4월부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 국토부는 더 나아가 지난달 '분양가 산정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11년 만에 내렸다. 이에 따라 공급면적 3.3㎡당 건축비 상한액은 과거보다 17만5000원 줄어들었다. 최저임금과 건강보험료가 인상된 가운데, 기본형 건축비까지 인하하면 건설사의 수익성도 떨어진다. 주택정비와 분양사업 전반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미 최저임금과 건강보험료는 올랐는데 기본 건축비가 줄어들면 정말 어렵다. 모든 건설사가 다 어려운 상황이라…(삼성물산이 주택사업에 적극적이지 않던) 그동안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브랜드 파워가 여전히 막강한 삼성물산의 래미안에도 팍팍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신반포15차에 쏠리는 눈 이제 시선은 신반포15차로 쏠린다. 삼성물산은 대림산업, 호반건설과 함께 이 지구에 도전장을 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6개 동 총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400억원 선으로 적다. 하지만 인근에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가격은 1억원을 웃돈다. 강남 재건축이라는 상징성과 래미안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가 있다. 의지가 강하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제안했다.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별 모양의 꽃 펜타스처럼 반포의 중심에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민거리는 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이하 신반포15차 조합)은 대우건설과 소송에 휘말렸다. 신반포15차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가 공사비 증액을 두고 대립하다가 결국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대우건설은 계약해지 통보 무효화 소송 등으로 타 건설사의 시공사 수주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할지라도 대우건설과 신반포15차 조합의 소송 결과에 따라 건축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셈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업계 상황이 지난 5년 동안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정부와 조합 등 민관의 '클린 수주' 의지와 인식이 강해졌다. 이런 환경이라면 준법 경영을 준수하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전반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삼성물산이 입찰에 소극적으로 참여했던 주요 이유는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우건설과 소송 중인 신반포15차 입찰 참여에 대해 "조합의 일정에 맞춰 제안서를 낸 것이다. 다음달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입찰 참여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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